일상 속 시(詩) 한 편, 세계인과 함께 읽는다 서울시,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해외 시 설치
□ 서울시는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게재해오던 시민·시인 공모 시(詩)와 함께 해외 시를 선정하여 설치한다. 서울을 방문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에게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 ‘일상 속 시 한 편’을 읽는 뜻밖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1년간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 위주로13개 언어의 24편 시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이후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시를 설치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시인 시 286편과 함께 지하철 곳곳에 해외 시 24편을 설치한다. - 언어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어, 몽골어, 튀르키예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설치되는 해외 시는 전문가, 대사관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유명 작품을 추천받아 선정하였다. 선정된 시는 서울을 찾는 외래방문객이 자국어로 적힌 시를 보고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관광객 및 거주민이 많은 장소 위주로 13개 역사에 설치 예정이다. 각 국의 대사관 위치, 주요 나라와 연관된장소 등을 고려하여 설치 역사를 선정하였다.○ 해외 시는 ‘나-하이릴 안와르’, ‘기억하라–요한 볼프강 폰 괴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1개 역사 당 기존 한국시와 함께 1~3편 내외의 해외 시를 설치하여 자연스럽게 외국 시를 접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 서울시민들도 해외 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외국어 원문과 한국어를 병기할 계획이다. - 설치 역사(13개) : 서울, 시청, 종로3가, 홍대입구, 대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입구, 고속터미널, 이촌, 명동, 여의도, 이태원, 한강진역 □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해외 시 설치는 외국인에 대한 지하철 서비스가 행선지 안내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해외 시(詩)를 게시하여 서울시가 세계시민을 포용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시민들이 언어장벽 없이 하나가 되어 매력적인 일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지하철 스크린도어 해외 시 설치 개요□ 추진방향 ㅇ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국가 언어부터 시범 시작, 이후 점진적 확대 추진 ㅇ 작품 내용 및 작가 이력을 면밀하게 검토 후 선정 -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작품으로, 해당국가 대사관 및 관련교수 등 추천,선정 ㅇ 해외 시 원문과 한국어를 병기,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역부터 점진적 설치□ 주요 추진방안 ㅇ 게시언어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몽골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튀르키예어 ㅇ 선정작품 :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언어별 3편 내외 - 선정작당 1면 내외 설치 추진 ㅇ 설치장소 : 명동역, 이태원역, 이촌역, 시청역 등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지하철역 ㅇ 게시방법 : 해당 원문과 한국어 번역 병기 ㅇ 선정방법 : 언어별 전문가 및 대사관 등 추천을 통해 선정 ㅇ 주요 추천사유 - 자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인의 대표작으로 중등교육 국어교과서에 실린 작품 -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의 행운과 성공을 기원하는 작품 - 시민들에게 공감과 상생을 위한 긍정의 힘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 - 해당 나라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표현하는 작품 - 사회에 유익한 일과 선(善)을 행하라는 의미가 담긴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