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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029년까지 직물형 의자 전면 교체
2024-04-02 13: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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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부터 빈대 의심 민원 66건(문자 62건, 전화 4건)접수 … 실제 발견된 사례 없어
- 전동차는 운행 중 진동과 상시 조명으로 빈대 서식과 활동이 어려운 환경
- 청결 유지를 위해 직물형 의자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29년까지 교체 예정

□ 지난해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빈대가 발견되어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노선에 빈대 목격담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빈대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을 때부터 관련 민원 총 66건(문자 62건, 전화 4건)이 접수되었으나, 접수된 민원을 확인한 결과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 빈대로 의심된다고 제보한 승객의 사진은 모두 외형이 비슷한 종류의 벌레였으며, 해당 전동차를 차량사업소에 입고하고 공사 방역업체와 외부 방역 전문업체 CESCO에서 검사한 결과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은 없었다.

 

□ 빈대는 주로 주간에는 틈새에 숨어있다 어두울 때 활동하는 곤충으로, 빛을 싫어하고 습한 환경과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한편 전동차의 기본 골격은 금속 재질로 이루어진 환경으로 운행을 마친 전동차는 차량기지 실외에 유치되어 기온이 내려가 빈대의 발육온도 13℃ 이하로 생육조건과 맞지 않는 환경이다.


□ 또한 방역 전문업체 CESCO의 진단 결과에 따르면 “운행 중 항시 조명이 들어와 있어 열차 내 서식 및 활동이 어렵다.”라는 설명이다.

  ○ 빈대는 야간활동성으로 암수 모두 흡혈을 하며 주간에는 틈 등에 숨어있고, 저녁보다는 주로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한다.

  ○ 방역 전문업체는 진단 결과 “전동차는 상시 등이 켜져 있어 빈대의 주 서식처로 보긴 어려우나 탑승객의 의류와 가방 등 수하물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 공사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적 방제를 기반으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방역하고,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화학적 방제 잔류분무법
  ○ 공사는 물리적 방제의 방법으로 운행하는 전동차의 54%에 해당하는 직물소재 의자에 대해 월 1회 대청소 때 100℃ 고온스팀진공청소를 시행하고,
  ○ 병행하여 화학적 방제로 승객이 자주 접촉하는 의자·손잡이 등은 살균 소독, 객실 바닥은 잔류분무법으로 용량·용법 및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감염병예방법』에서 정한 기준(연 9회)보다 강화한 주기(평시 월 2회, 하절기 월 4회)로 시행하고 있다.
  ○ 또한 월 1회 주기적으로 전문 방역업체 CESCO를 통해 전동차 객실 의자 밑이나 틈새에 빈대 서식 여부를 진단하여 신뢰성을 높였다.
  ○ 직물형 의자 커버지 교체주기는 유관기관 사례 및 직물의자 커버지 마모 상태 등을 고려하여 약 15년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다.

□ 또한 공사는 빈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객실 환경 조성을 위해 직물형 의자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공사에서 운영하는 전동차 좌석 소재별 비율은 직물형(1,955칸, 54%), 스테인레스(613칸, 17%), 강화 플라스틱(1,044칸, 29%)로 직물형 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 공사 운용 직물형 의자 1,955칸 중 교체시기(15년)가 도래된 3호선 340칸에 대하여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할 예정이며 소요 예산은 약 45억 원으로 예상된다.
  ○ 향후 직물형 의자는 교체시기를 감안하여 점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신조전동차 교체계획에 따라 기존 직물형 의자를 2029년까지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현재까지 서울지하철에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으나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만 전동차는 빈대가 살 수 없는 환경임에도 승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으니, 객실 청결상태 유지를 위해 음식물 지참 탑승 자제 및 객실의자 사용시 타인을 배려하여 깨끗하게 이용하는 등 빈대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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