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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기후동행…서울시, 31일 기후형평성 주제로 국제포럼 개최
2023-10-31 1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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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후약자와의 동행’ 위한 기후형평성 논의
- IPCC 제6차 종합보고서 핵심저자 이준이 교수 기조연설…기후강연, 해외정책 소개 등
- 미래세대인 청년과의 기후담화 통해 서울시-청년 간 기후위기 인식 공유
- 행사 개최에 따른 탄소 배출량 계산해 상쇄 배출권 구매… ‘넷제로 행사’로 진행

□ 기후위기에 따른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10월31일(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모두를 위한 여정: 기후동행”을 주제로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을 개최한다.

□ 이번 포럼에서 다루는 ‘기후형평성’은 기후위기로 인한 지역․빈부․ 세대 간 피해 격차와 불평등을 인지하고 기후위기 정책 마련 과정 "기후변화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그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지 않습니다." - 전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겪는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적게 기여한 이들입니다." - 전 아일랜드 대통령 메리 로빈슨에서 사회 구성원들의 평등을 우선순위로 두는 개념으로, 서울시 핵심 정책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과도 연결된다.

○ 올해 초 세계불평등연구소(World Inequality Lab)가 발표한 ‘기후불 평등보고서 2023’에 따르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탄소 배출량 격차보다 국가 내 부유층과 저소득층 간의 배출량 격차가 더 커져 기후 위기로 인한 계층 간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IPCC 보고서 핵심저자 이준이 교수 기조연설…서울시-청년 간 기후위기 인식 공유 >

□ 포럼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이어 엘리자베스 베넷(H.E.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 델와르 호세인(H.E.Delwar Hossain) 방글라데시 대사가 축사를 맡는다.

□ 기조연설은 IPCC 제6차 종합보고서 핵심저자인 부산대학교 이준이 교수가 맡는다. 이준이 교수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험 저감, 생물 다양성 증대 등을 아우르는 ‘기후 탄력적’ 발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회경제 시스템을 공정하게 전환

하고 사회의 형평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기후 탄력적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지지와 참여를 강조한다.

○ 이준이 교수는 국내 과학자 중 최초로 IPCC 종합보고서 핵심저자로 선정되었으며, ‘21년 ‘세계 최고의 기후 과학자 1000명’에 뽑히기도 했다.

 ※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1988년 11월 공동 설립, 현재 190여 개국의 관료와 과학자 등이 참여

□ 이어지는 기후담화 세션에서는 서울시와 미래를 살아갈 청년세대와의 소통 시간을 갖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이탈리아, 베트남 청년 4인이 담화에 나서며,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기후 형평성, 기후정의 실현

등을 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이자 기후행 동가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가 진행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 기후강연으로 기후형평성 이해 돕고 서울시․해외도시 우수정책 공유 >

□ 도서「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등의 저자인 곽재식 숭실사이버 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더 가깝게 생각해 볼 기후변화’를 주제로 기후 형평성 및 경제, 산업과 관련된 문제들을 설명하며 기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 첫 번째 정책 세션에서는 서울시, 해외도시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재난과 기후형평성에 대해 토론한다. 서울시를 비롯한 필리핀 퀘존시티,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각 지역에서 겪고 있는 폭염, 홍수 등 기후재난과 이에 대한 대

응, 기후약자를 위한 정책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밀락 산호세-발레스테로스(Milaq San Jose-Ballesteros) C40 동아시아 지역국장이 좌장을 맡는다.

□ 두 번째 특별세션에서는 이클레이(ICLEI) 회원 도시들의 기후환경 정책의 성과를 소개한다. 주슈(Zhu Shu) 이클레이 동아시아본부장이 세션을 주재하며 베이징, 도쿄, 핀란드 투르크시, 몽골 정부 관계자가 각 도시의 기후환경정책의 성과를 발표한다.

□ 이와 더불어 무쉬탁 메모(Mushtaq Memon)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지역 자원효율화 코디네이터가 ‘대한민국 수도권-유엔환경계획(UNEP) 대기질 개선 공동평가’ 결과를 소개하며, 지난15년간 초미세먼지를 75% 감소한 서울의 대기질 개선 성과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지난 5월 유엔환경계획(UNEP),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 성과와

전망 등을 담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 행사 탄소배출량 계산해 상쇄배출권 구매…넷제로 행사로 개최>

□ 한편, 포럼은 ‘넷제로 행사’로 개최된다. 연사․청중 참석 등 포럼 개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계산하고,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크레딧(배출권)을 구매해 행사 개최에 따른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방식이다.

○ 기후변화센터의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를 통해 탄소크레딧을 구매하며, 비용은 캄보디아 농가의 기후위기 대응사업에 사용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포럼 참석을 위한 교통수단 등을 사전에 설문조사했다.

※ 자발적 탄소시장 : 기업과 민간, 비영리기관 등이 산림보존 사업이나 저탄소 연료로의 전환 등 자발적인 탄소감축 사업을 이행하고, 정부나 유엔이 아닌 제3의 기관으로부터 탄소감축실적을 인증받아 획득한 ‘탄소상쇄 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

□ 이외에도 청중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해 기후 이야기를 전달한다. 사전 공연으로 염동균 작가의 ‘메타버스 드로잉’으로 기후형평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행사 중간에는 스테인리스 농약 분무기와 연습용 첼로를 결합한 ‘유니크 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한국어, 영어로 진행된다. 현장 참석 사전등록은 10월 30일까지 행사 홈페이지(www.sifce.org)에서 가능하며, 온라인은 서울시 ‘라이브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 사전등록을 하지 못했으나 현장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인 10월 31일 포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 시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의 해법은 뒤에 남겨지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 갈 때 의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포럼이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모두를 위한 여정의 시작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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